에이치엘사이언스, 1분기 `깜짝 실적`…신제품 고성장 지속-신한
by이후섭 기자
2019.05.14 08:24:3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신제품 `새싹보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이치엘사이언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한 244억원, 영업이익은 86.4% 늘어난 54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석류제품 매출액이 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했으며 새싹보리 매출액도 추정치를 83% 상회한 73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도 22.3%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새싹보리 판매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새싹보리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전년대비 43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2분기 새싹보리 홈쇼핑 방송횟수는 44회로 예상돼 보수적으로 회당 2억5000만원을 가정해도 2분기 새싹보리 매출액은 11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0.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골관절염 건강기능식품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기대된다”며 “원료인 HL-JOINT1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받았고 연골 조직 손상 억제, 재생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골관절염 건강기능식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올 하반기부터 추가 이익 추정치 상향,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증가한 1145억원, 영업이익은 103% 늘어난 2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11.9%, 20.4%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