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11.09 09:00:00
11·12월 갤럭시 태블릿·전자칠판 등 첨단 교실환경 제공
병원학교 학생들에 기어VR 제공·다문화센터 별도 콘텐츠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실시하는 ‘스마트 스쿨’의 2016년도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9일 삼성전자는 초등학교를 비롯한 7개 학교 외에 특수학교 1개, 병원학교 1개, 다문화센터 1개, 아동복지시설 3개 등 총 14개 기관을 ‘스마트 스쿨’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스쿨은 도서 산간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국내 36개 학교, 109개 학급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기관을 지역 구분 없이 병원과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6세~18세 대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확대해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총 634개 기관이 신청했고 서류심사와 실사,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지난 9월 최종 14개 후보기관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10월5일부터 31일까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삼성 스마트스쿨 홈페이지(www.samsungsmartschool.org)를 통해 14개 후보기관에 대한 사연 공감 투표를 받았으며 모든 기관이 1만표 이상의 공감 투표를 받았다. 1만표 이상의 공감 투표를 받아야 최종 지원기관으로 선정된다. 투표 기간 동안 총 20만표 이상의 투표가 이뤄졌으며 2000여건의 응원댓글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많은 기관이 스마트 스쿨을 필요로 했으며 일반인들의 응원 열기를 감안, 14개 후보 기관 모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스쿨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11월과 12월에 걸쳐 갤럭시 태블릿과 전자칠판, 스마트 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이 연계된 첨단 교실 환경이 제공된다. 교사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업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더라도 태블릿을 활용해 원격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밖에 각 기관에 적합한 IT기기와 앱 패키지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과 일반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이에 따라 병원학교 학생들에게는 병원 밖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어VR과 함께 동물원, 놀이공원 등 체험 콘텐츠가 함께 지원되며 다문화 센터에는 태블릿에 다문화자녀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