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농촌 일손 돕기 '구슬땀'
by정태선 기자
2015.10.18 14:01:52
강원도 홍천군 산초울 마을 찾아 농촌 체험
우수학생 장학금 전달식..무료 진료 봉사
|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자녀들과 수확한 벼를 직접 옮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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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17일 강원도 홍천군 외삼포 2리에 있는 산초울 마을을 찾아 ‘1사 1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6년부터 산초울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봄과 가을, 임직원 및 그 가족들이 마을을 방문해 농촌 체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동반가족 129명이 마을을 찾아 고구마 캐기, 벼 베기, 고추 수확 등 농촌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또 홍천군청이 선발한 우수학생 1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의료서비스팀 직원들도 함께 동행해 마을 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수천 사장은 “산초울 마을을 찾을 때마다 마을 주민분들께서 임직원들과 가족들을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사 1촌 활동과 같은 꾸준한 교류활동을 통해 농촌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아시아나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1사 1촌 농촌 체험 봉사활동과는 별개로 아시아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산초울 마을 특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품 홍보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산초울 마을에서 재배한 쌀 8000kg (400포)를 구매하여 강서구 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했고, 매년 홍천군 조손 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농촌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아시아나의 ‘1사 1촌’ 활동은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인증제’와 ‘산업훈장’을 수상하며 농촌과 기업 상생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