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12.02.21 11:04:3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4년제 대학생의 졸업 빚이 130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학자금 대출 등으로 늘어난 빚이 미취업 상태인 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21일 민간 취업포털사이트 업체 잡코리아가 이달 졸업하는 남녀 대학생 774명을 대상으로 부채현황을 조사한 결과 갚아야할 빚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7.7%나 됐다.
이들의 부채 규모는 1308만원이었다. 2년 전 조사에서 졸업생 부채규모가 1174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동안 약 11.4%인 134만원이 더 늘어난 셈이다.
이들이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그 이외에도 생활비, 어학연수비 등이 뒤를 이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부채에 대한 부담이 ‘묻지마 지원’과 ‘묻지마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것이 취업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