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30선 타진..기관·국가지자체 `사자`

by김상윤 기자
2011.09.16 10:53:4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에 힘입어 1830선을 넘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3.83포인트(3.03%) 오른 1827.91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과 일본, 스위스, 영국 중앙은행들과 공조해 연말까지 유로존 은행들에 달러를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개인은 차익실현을 하며 3916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618억원 순매도하며 9거래일째 팔자우위지만 강도는 세지 않다. 반면 기관은 매수폭을 늘리며 14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148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에 보탬이 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장비가 4.34% 상승한 가운데, 증권 기계 전기전자 건설 금융업종 등이 3% 이상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