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1.17 10:03:3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자동차 부품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만도만 외국계의 매수세에 힘입어 홀로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57분 현재 현대모비스(012330)는 전거래일 대비 1.11% 하락한 31만1500원, 평화정공(043370)은 2.16% 내린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우하이텍(015750)과 화신(010690), 한라공조(018880)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1.99%, 1.74%, 0.98% 하락한 상태다.
반면, 만도(060980)는 전거래일 대비 2.65% 상승한 15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만도는 현재 크레디리요네(CSLA) 창구를 통해 3만4727주가 매수되는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중심으로 한 매수주문이 많은 상태다.
만도가 이처럼 자동차 부품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홀로 질주하고 있는 것은 외국계를 중심으로 한 매수주문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거대 로컬 자동차 업체인 질리(吉利)와의 합작사 설립이 뒤늦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증권은 "만도는 이번 중국 로컬 상위메이커인 질리와 합작회사 설립으로 동반성장 관계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만도 합작법인은 질리 판매 물량의 60%이상을 독점 공급, 매출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