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백종훈 기자
2009.07.31 09:59:04
4~6월 순익 2004억..전년동기비 22.1%↑
자동차보험 손해율 67.7% 지급여력비율 390.7%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가 사상 최초로 분기 순익 2000억원을 넘어 탁월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삼성화재(000810)는 2009 회계연도 1분기(4~6월) 당기순이익 200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1%, 전분기 대비 21.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4~6월 삼성화재 영업이익은 2721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6.3%, 전분기비 25.7% 늘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손 의료보험(장기보험) 판매호조와 신차 세제지원으로 인한 자동차보험 매출호조 등이 작용했다"며 "각 부문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이익(투자이익율 5.5%)의 경우에도 불확실한 국내외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수익률이 올라 수익증대에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 4~6월 원수보험료는 2조55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7.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7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줄어들었다. 일반보험의 경우 원수보험료 3006억원으로 전년동기비 9.4% 성장했고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1조499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6% 늘어났다.
자동차보험 부문 분기 누적손해율은 67.7%로 전년동기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분기 사업비율은 22.5%로 합산비율은 90.26%를 보였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3.9%로 전년동기 대비 0.3%포인트, 일반보험 손해율은 44.7%로 전년동기 대비 3.2%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1분기 투자영업이익은 27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분기 투자이익율은 5.5%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6월말 현재 운용자산 20조2956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