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정유 각3社 사장들, 국감증인 채택

by이정훈 기자
2006.09.28 10:34:12

국회 정무위서…휴대폰 할부보증료·유가폭리 `추궁`
정몽구·정의선씨 채택은 추후 논의키로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이동통신 3개사와 정유 3개사 사장들이 일제히 국정감사 증인석에 서게 됐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신배 SK텔레콤(017670) 사장, 조영주 KTF(032390) 사장, 정일재 LG텔레콤(032640) 사장 등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이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할부보증보험료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또 국제유가 급등 과정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을 다루기 위해 정무위는 신헌철 SK(003600) 대표이사, 명영식 GS(078930)칼텍스 사장, 여혁종 에쓰오일 사장 등 정유 3사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스펙트럼DVD(040740)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영화배우 하지원씨와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밖에도 불공정 하도급 거래와 관련 이승환 삼성테스코 대표와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 대형 유통업체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관련 이인원 롯데백화점 사장, 이경상 이마트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로써 정무위 국정감사에 나설 증인과 참고인은 무려 80명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대한생명 인수 관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관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모비스 사장의 증인 채택은 열린우리당의 반대로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