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종윤 기자
2006.06.27 10:00:00
가문시리즈 3편 '가문의 부활' 9월 개봉
'가문의 위기'·'맨발의 기봉이'로 75억 순익
DVD사업·음악사업부 투자 확대
[이데일리 임종윤기자]태원엔터테인(040740)먼트가 하반기에 높은 흥행이 기대되는 코믹성 영화를 잇따라 개봉한다.
실제로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인 정태원 대표가 세계적인 영화배급사인 미국의 '뉴라인 시네마' 등과의 돈독한 관계를 통해 '반지의 제왕'시리즈 등 200여편의 해외 영화를 수입해왔다.
얼마 전에는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환타지물인 '황금 나침반'시리즈를 일본 업체가 수입한 가격의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수입해 내년 초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태 대표는 이같은 영화제작 사업을 국내 최다 출시편수와 영업망을 갖고 있는 DVD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또 국내 음악 사업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워너뮤직코리아와 음악 DVD제품 유통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가수 휘성과 빅마마, 거미 등을 키웠던 기획사 'MBOAT'를 작년 11월에 합병해 올 하반기 데뷔를 목표로 현재 신인가수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 대표는 "작년에 상당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했지만 제대로된 형태와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아직 많지 않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흥행영화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를위해 다음달 4일 자회사인 태원F&M을 합병할 예정이며 올해 예상매출은 매출 475억원에 순이익 47억원을 각각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