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위메프·티몬 거래 소상공인 대출연장 지원 나서

by정두리 기자
2024.07.26 09:44:13

원리금 상환유예·이자율 인하 등도 지원키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26일 KB국민은행은 해당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과 거래하며 선정산 대출을 받고 만기를 맞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출금 기한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이자율 인하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선정산 대출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이커머스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대출 형태로 먼저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 상환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조속한 지원책의 마련과 적시 제공을 통해 소상공인 고객님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