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영국과 손잡고 SDV보안 개발 착수

by노희준 기자
2023.11.13 09:17:28

한국자동차연구원도 참여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자율주행 보안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및 영국 미래차 전문기업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보안 솔루션을 연구·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영국 국제공동 기술개발’은 한국 기업과 해외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적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국제경쟁력 고도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사업 기업에 선정된 아우토크립트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영국의 커넥티드카 전문기업(Beam Connectivity), 모빌리티 보안 기업(Secure Elements)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SDV 환경에 대응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들은 SDV 환경과 자동변속기 전자제어장치 TCU(Transmission Control Unit)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Over-The-Air) 및 침입 탐지 시스템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 적용,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이로써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제조에서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체에 걸친 완전한 자동차 보안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아우토크립트 김의석 대표는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자율주행 국가경쟁력 평가 유럽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전문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높은 기술력만큼이나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국제 네트워크를 보다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