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제6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캠프 개최

by장병호 기자
2022.08.13 11:13:00

단원 10여 명, 1박 2일 특훈 진행
전남 및 여수 지역 학생 30명 선발
내달 9일 여수음악제 폐막 무대 장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15일과 16일 전남 여수시 관기초등학교에서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선발 학생을 대상으로 캠프를 개최한다.

‘제6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마스터클래스 현장. (사진=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는 2017년 여수음악제가 시작한 이래 6년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여수 지역의 음악 꿈나무들을 선발해 단원들의 일대일 매칭을 통해 음악적 소양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남 지역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오디션에 약 70명의 학생이 지원해 바이올린·첼로·플루트·클라리넷·호른·트롬본·타악 등 7개 부문 총 3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KBS교향악단 수석, 부수석 등 단원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매주 수준 높은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여수음악제 폐막공연에서 연주하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BS교향악단 단원 10여 명이 1박 2일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곡의 해석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합주의 기본기까지 상세한 일대일 특훈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교육팀장을 맡고 있는 KBS교향악단의 윤여훈 첼로 부수석은 “이번 캠프를 통해 음악적 발전과 더불어 학생들과의 소통과 교감으로 참여자의 다각적 지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KBS교향악단만의 노하우를 담은 렉처를 통해 곡의 완성도를 높여 여수음악제 폐막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S교향악단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전남 여수시 일원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6회 여수음악제’를 개최한다. 음악학교 학생들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폐막공연은 다음달 7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S교향악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