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 새들원에 ‘맘편한 놀이터’ 조성

by강신우 기자
2017.08.30 09:03:23

부산 새들원에 안전한 놀이터 조성
“마음 편히 아이 키울 환경 만들 것”

롯데는 30일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새들원에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오픈했다. 이날 놀이터 오픈식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놀이터를 지키자’ 피켓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준비한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새들원에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mom편한’은 롯데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2013년 론칭한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이번에 오픈한 ‘mom편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집 밖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장소를 찾기 힘들다는 현실에서 기획됐다.

일반 주택단지의 노후 된 놀이터들이 폐쇄되거나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다른 용도로 변경되어, 이런 지역의 아이들이 갈 곳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롯데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사회 공공 놀이터를 매년 5개소 이상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mom편한 놀이터’는 친환경 놀이터, 비정형 창의 놀이터, 안심 놀이터라는 세 가지 콘셉트를 기본으로 추진된다. 놀이 시설물은 1등급 원목과 친환경 도료를 사용해 만들어지며 틀에 박힌 놀이 시설물을 그대로 가져다 놓는 방식이 아닌 장소와 환경에 맞게 비정형 놀이공간으로 설계되어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놀이터가 지역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하고, 아이와 함께 온 엄마나 가족들도 여유를 느끼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이 설치된 부산시 동래구 새들원은 70여 명의 아동이 생활하는 아동복지시설로 금정산 자락의 자연 속에 있고 공원처럼 지역주민에게도 오픈돼 있어 지역사회 엄마들의 소통 공간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각규 경영혁신실 사장은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좋은 놀이공간을 만들어주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를 통해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의 프로그램으로 전방 군부대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방과 후 아동 보호시설 환경을 개선해주는 ‘mom편한 꿈다락’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