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출시로 지속 성장…매수-신한

by이명철 기자
2016.12.22 08:56:39

카나브 패밀리 매출액과 보령제약 주가 추이 및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국내 가장 성공적인 신약 ‘카나브’ 개발 회사로 카나브 매출 확대로 내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은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출시한 카나브는 세계에서 8번째 ARB(혈관 수축 유발 가능 한 안지오텐신 II를 차단)계열 고혈압 치료제”라며 “올해 누적 원외처방 조제액은 370억원으로 출시된 국내 신약들 중 1위”라고 분석했다. 이어 “ARB 단일제 내 점유율 10.7%로 2년 연속 1위, 전체 고혈압 치료제 단일제 중 3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복합제 출시와 수출 국가 확대로 카나브 패밀리의 매출액은 2015년 334억원에서 오는 2018년 94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매출액 4920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5.2%, 27.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올해 출시된 복합제들의 매출 증가와 동남아·러시아에서의 제품 출시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자체 개발 품목인 카나브의 매출 확대와 저마진 상품들의 판매 중단으로 영업이익률은 7.8%로 0.7%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카나브 복합제 라인이 처음 출시됐다”며 향후 지속 출시될 복합제들의 성장성을 감안해 프리미엄을 부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