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상승 출발…유가 반등 호재

by이재호 기자
2016.02.04 09:10:4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상승 출발했다. 유가 반등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94포인트, 0.47% 오른 1899.61에 거래 중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3% 오른 1만6336.66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0% 상승한 1912.53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하며 4504.24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30달러선을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8.03% 오른 배럴당 32.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 선물 가격도 7.24% 상승한 배럴당 35.09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지만 기관은 매수세로 돌아서 10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2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날 낙폭이 컸던 의료정밀(1.17%)과 운수장비(1.15%), 증권(1.39%)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면 유통업(-0.77%)과 통신업(-0.23%), 보험(-0.25%)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26% 오른 11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하락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생명(032830)(-0.8%)이 유일하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5포인트, 0.45% 오른 684.01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