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5.10.29 08:57:0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030610)은 29일 SKC(011790)에 대해 PPG 분사에 따른 실적 감소 등에도 화학 부문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4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2500원을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6317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1%, 7.9% 감소했다”며 “성수기에 따른 필름 실적 개선에도 PPG 분사에 따른 화학실적 감익과 자회사 부실 재고 제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4%로 사상 최대 수준이고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화학부문의 역내 타이트한 수급과 프로필렌글리콜(PG) 믹스 개선 지속 때문”이라고 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21억원 늘어난 567억원으로 추정됐다.
손 연구원은 “S-Oil 프로필렌 옥사이드(PO) 증설 확정에 따른 화학부문 중기 수익성 우려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글로벌 수준의 PO 원가경쟁력을 보유해 우려는 과도하다”며 “3분기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