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6.18 09:49:1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주가로 내려앉았다.
18일 오전 9시41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2.27% 내린 3만6650원을 기록 중이다. 맥쿼리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부터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3일과 16일 이틀새 한국전력 주식 80만주 이상을 순매도하기도 했다.
최근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지난달 고점 대비 13% 가량 추락한 상태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10% 상승 시 2조원의 영업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돼 이라크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가상승 가능성은 한국전력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전력구입단가인 SMP가 5월 중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라크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보다 기저발전 비중 확대에 따른 SMP 하락과 관련해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