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12.11 09:31:0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 연일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가 지지부진하지만 네이버와 더불어 눈에 띄게 약진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51% 오른 3만7050원을 기록 중이다. 나흘째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도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8.7% 상향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우시 공장 화재의 영향으로 전분기 1조2000억원 대비로는 감소하겠지만, 시장 전망치인 7370억원을 대폭 상회하는 866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분기별 이익은 현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3분기까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PER 8.6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