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11.03.23 09:11:24
가톨릭대와 공동연구..바이오머티리얼스에 게재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알앤엘바이오(003190)는 23일 가톨릭대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이지열 교수팀과 사람의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하면 림프부종 질환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연구저널 `바이오머티리얼스(Biomaterials; IF=7.365)`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림프부종이란 림프계의 순환장애로 림프액이 순환계로 배액되지 못하고 피부 및 피하지방 안에 축적돼 발생하는 부종으로, 피부의 만성적인 염증 및 조직섬유화 등과 같은 합병증을 수반한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결과, 사람지방줄기세포와 VEGF-C 수화겔을 함께 도포한 경우 약 3주차부터 부종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조직 내 림프관 밀도가 의미있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VEGF-C에 의해 사람 지방줄기세포가 조직 내에서 림프내피세포로 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수화겔은 비독성 물질로 지방줄기세포의 생존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안정적으로 VEGF-C을 분비해 분화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 줄기세포와의 상호작용으로 림프관계의 재생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