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IT株, 日 지진 생산차질 `반사이익`.. 강세

by구경민 기자
2011.03.14 09:18:23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국내 IT관련주들이 강세다. 일본 강진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4일 오전 9시14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1.28%) 오른 8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

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4.51%) 오른 2만8950원을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3% 가까이 오르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도 소폭 오름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국내 LCD와 이차전지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도 일본 지진으로 일본 주요 LCD 패널 및 글라스 업체들의 직접적인 타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단기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종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리지드 인쇄회로기판(PCB)와 같은 전자부품 업종, 주요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반도체 장비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