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09.03.05 11:00:00
근무기간 6개월·월급여 110만원 수준
정규직 채용시 우대혜택은 없어..구직활동 적극 지원
포스코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 2000명 채용 계획"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스코가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인턴사원 1600명을 채용한다.
포스코(005490)는 5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관계사와 함께 총 16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키로 하고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kr)와 채용정보사이트인 사람인(www.saramin.co.kr)에 상반기 채용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턴사원 채용에는 포스코와 22개 계열사, 88개 외주 파트너사(협력회사)가 참여키로 했으며 상∙하반기 각 800명으로, 포스코가 400명, 계열사가 600명, 외주 파트너사가 600명이다.
지원자격은 만 19세부터 29세까지로 학력에는 제한이 없다. 근무기간은 6개월로, 월급여는 110만원 수준이며 향후 정규직 채용시 우대혜택은 없다.
하지만 포스코와 관계사는 실질적인 역량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인턴사원에게 필요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채용기간 중 구직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턴사원에게는 재무, 총무, 마케팅 등 사무행정과 기술동향 분석, 설계제작 등 기술행정, 연구과제 건설 등 프로젝트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와 관계사가 인턴 사원 채용으로 추가 부담하게 될 인건비는 100여억원으로 전 임원들이 10%씩 반납한 보수와 직원 초임 삭감 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한편,포스코와 계열사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000명 수준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내 최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에 올해 장애인 채용을 50여명 늘리고 오는 2012년까지는 장애인 고용률을 전체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연말까지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