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한국MSD 백신제품 유통 전담(상보)

by이진우 기자
2007.04.09 10:40:39

자궁경부암 백신 등 2종으로 시작 전 백신제품으로 확대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SK케미칼(006120)이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한국법인 한국MSD와 제휴를 맺고 MSD 백신제품의 판매와 유통을 전담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9일 MSD가 판매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과 로타바이러스 위장염 예방 백신 로타텍의 주문 유통관리 등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신 전문업체였던 동신제약과 합병한 SK케미칼의 백신관련 마케팅과 유통 노하우를 MSD가 높게 평가한 것. SK케미칼은 2개 품목 외에 MSD사의 다른 백신제품의 유통권도 현재 다른 판매업체와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넘겨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MSD는 백신 공급과 마케팅전략 개발, 전문 의료진에 대한 제품 안내, 영업사원 교육 등을 담당한다. 또 SK케미칼은 환자에게는 접종예보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의료진에게는 실시간 백신 재고 파악, 수요 예측 등 백신 관련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다실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올해 국내에 출시될 신약 가운데 최고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양사는 MSD의 제품력과 SK케미칼의 마케팅-유통력의 결합을 통해서 국내 환자들과 의료진에 프리미엄 백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명 후 악수하는 한국MSD 마크팀니 대표(좌)와 SK케미칼 생명과학부문 신승권 대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