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떠있는 튜브 잡으려다가…친구 손 놓친 초등생 사망
by김민정 기자
2024.10.02 07:25: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해수욕장에 떠있는 튜브를 건지기 위해 10대 여학생 3명이 물에 들어갔다 초등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전남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분께 전남 여수시 웅천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빠져 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10대 여학생 3명은 각자 손을 잡고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건지러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서로 손을 놓치며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2명은 자력 탈출하거나 시민에 의해 구조됐지만, 실종된 A 양(12)은 여수해경과 119구조대에 의해 이날 오후 2시 57분께 구조됐다.
A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