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가까이서 본 프랑스 라팔 전투기

by박지혜 기자
2016.10.04 09:13:19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프랑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물리치기 위해 핵 추진 항공모함인 샤를드골함을 다시 투입했다.

샤를드골함에 적재된 군용항공기 8대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지중해 동부 항모에서 이륙해 이라크 모술로 작전을 수행하러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AFP는 이날부터 지난 2일까지 샤를드골함에서 출동 준비를 하고 있는 라팔 전투기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이 함재기들이 공습을 벌이는지, 또는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샤를드골함 파견은 지난해 1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다. 그동안 샤를드골함은 시리아 락까, 이라크 모술 등 IS의 주요 거점 도시에 있는 석유 시설, 전투사령부 등을 공격해 파괴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7월 IS 추종자의 니스 트럭 테러로 86명이 사망한 뒤 샤를드골함을 재투입해 IS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샤를드골함은 미국의 항모를 제외하곤 세계 유일의 핵 항공모함으로, 라팔을 비롯해 조기경보기 호크아이 등 항공기 40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 2011년 리비아 공습때 선봉에 나선 라팔은 프랑스가 독자 개발한 전투기로, 6m 강화 콘크리트도 뚫을 수 있는 벙커버스터와 GPS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제이담이 탑재돼 있다.

프랑스의 샤를드골함은 이달 말까지 IS 격퇴 작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