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11.01 11:05:0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종합감사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과정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업무관행을 보면 오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부정했다.
황 장관은 또 “검찰은 수사를 잘했다”며 “나머지는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서울중앙지검장이 황 장관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수사팀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 적이 있냐’는 서기호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는 “보고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 의원이 “장관이 보고받는 이유는 청문회, 대통령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함이지 의견을 제시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하자, 황 장관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에 대한 최고책임자다. 보고를 위한 참고를 위해서 (부족한 부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