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9.02.05 09:38:50
美 연방법원에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
아라미드섬유 선발업체의 견제 해석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화학업체 듀폰이 코오롱을 상대로 고강도 섬유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선두업체인 듀폰이 후발업체인 코오롱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란 지적이다.
외신에 따르면, 듀폰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연방법원에 코오롱(002020)이 고강도 섬유인 아라미드 섬유 기술을 빼냈다며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듀폰은 소장에서 "코오롱이 방탄복에 쓰이는 고강도 섬유 기술을 보완하기 위해 듀폰 공장 직원들을 고용해 듀폰의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케블라` 기밀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은 "2006년부터 적법하게 영업활동을 해왔다"며 "소장을 확인한 이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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