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1.20 10:43:20
"보유자산 단계적 매각" 자구방안 발표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임원 규모를 10% 줄이고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펼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GS건설은 우선 회사 내부적으로 임원을 10% 축소할 계획이다. 임원에게 지급되는 성과급과 연봉의 20%는 반납받는다.
아울러 직원들의 임금도 동결되며 일부 복리후생제도 도입도 유보된다. 각종 지원금 지급도 축소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본사조직을 슬림화해 본사 인력의 20%를 현장으로 전진 배치함으로써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시장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해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방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 측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담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미분양 주택물량에 대한 다양한 분양 판촉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매각 추진중인 서울고속도로㈜ 지분과 각종 출자지분 및 국공채, 국내외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보유한 부동산 등을 단계적으로 매각해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올해 사업계획으로 6조9400억원 규모의 총 매출액과 506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총이익은 8820억원, 세전이익은 5260억원을 목표수치로 제시했다. 또 올해 신규수주 목표금액은 10조2000억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