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주워담기`..전기전자·건설 강세

by김경민 기자
2008.09.29 10:34:42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9일 코스피가 미국의회의 구제금융법안 합의안 도출 소식에 안도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호재에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벌써 762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통신업, 화학, 철강 및 금속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어 관련 종목들이 덩달아 강세다.

대형 IT주들은 최근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과 함께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며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45%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000660)(3.61%), LG디스플레이(034220)(2.01%), LG전자(066570)(2.30%) 등이 오르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포스코(005490)도 오랜만에 외국인의 관심을 받으며 각각 2.46%와 1.30% 상승하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로 건설주들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환까뮤(013700)가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호산업(002990), 삼호(001880),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동부건설(005960) 등이 3% 이상 상승세다.

증권주들은 안도랠리 지속 기대감과 함께 M&A 이슈가 호재로 작용해 1.7% 상승 중이다. 교보증권(030610)이 4% 이상 오르고 있으며, 한양증권(001750), 골든브릿지증권(001290), 대우증권(006800), 메리츠증권(008560) 등 대부분 증권주들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