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6.10.17 10:18:39
급반등 한만큼의 조정은 불가피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북한이 제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지만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17일 "북한이 유엔 제재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2차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이라 시장에는 부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미 노출된 재료이기 때문에 우리 증시에 미치는 파괴력은 1차때보다 약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 이사는 지난 9일 1차 핵실험때 큰 폭의 하락세 이후 다시 급반등했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리 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그는 "종합주가지수가 단기간에 1303포인트를 바닥으로 1360까지 급반등 했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등 주요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해 증시의 하방경직성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10월중 종합지수가 1300~1380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은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