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익전망 하향 불가피 등 신영 모닝포인트(13일)

by김세형 기자
2001.09.13 11:22:36

[edaily] 다음은 13일 신영증권 모닝포인트 내용입니다. ◇유가동향 미국에 대한 테러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증산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OPEC의 발언으로 유가는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음. Brent 기준 유가는 9월 11일 $1.61 상승하였으나, 9월 12일 $1.04 하강한 $28.02로 마감하였음. ◇정유산업 투자의견 유가급등 가능성에 따라 원유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 정유사들의 주가가 상승하였으나, 국내 정유사들은 대규모 원유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제품 가격이 유가에 연동되고 있어 큰 수익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됨. ◇자동차업종 수익전망 하향 불가피 이번 미국 테러사태가 자동차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3가지로 판단된다. 1. 소비심리위축에 따른 내수시장 및 미국자동차시장 위축 :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가의 비상상태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고가의 소비재시장인 자동차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함. 2. 유가 불안정 : 유가상승에 따라 자동차수요의 위축도 예상되며, 이것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자동차시장 전체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3. 환율불안정 : 자동차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업체의 채산성은 환율불안정에 따라 크게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3가지 사항을 종합해볼 때 자동차업종의 수익전망 하향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따라 자세한 실적전망치는 추후 보고서로 발간할 예정임. ◇미 테러사건 이후의 철강업종 단기적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으나, 장기적인 면에서 간접적인 영향은 존재할 것으로 판단됨. 미국시장에 대한 대미 수출비중은 현재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 1998년 국내 철강업체들의 대미 수출량이 350만톤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 점차 줄어들어 2000년 약 235만톤의 수출량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물량 중17%를 차지함. 특히 올해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201조 발동을 위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대미 수출을 감소시킴에 따라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26%감소한 106만톤의 수출물량을 기록하였음.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소비심리 위축, 경기회복의 지연이 발생한다면 자동차 및 가전제품의 수출을 통해 나갔던 철강재 수요도 줄어들어 철강경기의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됨. ◇미테러 국내 통신업영향 안부전화로 인해 국제전화 폭증하고 있으나 어제는 통화완성률이 약 60%대가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오늘정도는 완전히 통화완성률이 평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 한통과 데이콤등의 국제전화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에 전체매출액에 주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오히려 국제전화를 전담하는 별정통신사업자들의 매출 증가가 예상됨. 이외에 통신산업은 내수산업이기 때문에 펀더멘탈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진느 않음. ◇방송/광고 : 간접적으로 부정적 영향. 특히, YTN은 현금화 판단 미국 테러사건에 의한 국내 방송/광고산업에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방송/광고산업이 국내경기에 민감한데, 국내경기는 수출에 또한 민감하므로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위축세가 지속될 전망임. 또한, 불안심리의 가중으로 소비를 억제하여 미래의 불안정에 대비하려 하기 때문에 더욱 회복세가 느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동업종 중 YTN(40300)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CNN등의 영향과 뉴스 등 정보제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됨. 그러나, YTN의 주된 수익원은 광고(비중 67.2%)이므로 이번 사태로 인한 펀드멘탈 측면에서 개선 효과는 미미함. 미국CNN은 뉴스정보를 수수료를 받고 직접판매하므로 우리나라의 YTN의 수익구조와 다름. 현주가대비 PERDL 55배가 넘는 고평가상태이므로 추격매수보다는 현금화가 바람직함. ◇미국테러의 은행주 영향 사태가 장기화된다고 가정했을 때 안전자산선호현상이 재차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이는 두가지 면에서 은행주에 영향을 미칠 것 1. 이자수익자산을 확대시킬 것 주춤했던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되부추길 것임. 8월 자금시장은 1)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축소 2) 회사채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3) 기업대출의 위축 등 전반적으로 리스크 방어적인 형태의 동향을보여왔는데, 이와 같은 외적 충격은 결국 자금의 은행집중을 상당기간 유지시길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임. 2. 수신금리인하로 대응할 가능성 이자수익자산의 확대가 기업대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별로 없음. 따라서 가계대출에 대한 경쟁양상은 더욱 더 심화될 것이고 이자스프레드의 압박은 커질 것임. 이에 은행권은 수신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됨. 시중자금이동의 이자율 민감도가 금번 사태로 낮아질 것이므로 은행권이 수신금리 인하로 인한 자금 이탈 우려를 축소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임. ◇보안관련주 - 현재 코스닥에 등록된 보안관련주 중 주력 보안 분야에서 선두권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은 전일 시장 대폭락에도 불구 양호한 투자심리를 유지, 시큐어소프트는 10% 상승마감하였으며, 퓨쳐시스템은 4% 하락 마감하였음. 반면, 코스닥시장에 선 등록되어 주력 보안 분야에서 선두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간 높은 벨류에이션을 받았던 장미디어와 싸이버텍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음. - 즉, 선두보안주와 그렇지 못한 보안주간에 주가 차별화 과정이 시큐어소프트 등록이후 점차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임. 이는 보안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적절한 투자 종목의 부재로 기존 보안주들이 과매수 상태에 있었으나 선두 보안주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장의 인지도나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종목들로 이전되고 있기 때문임. - 금일 안철수연구소의 등록으로 이러한 주가 차별화 과정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됨. 더불어, IT 경기 침체, 불확실한 거시 환경 등으로 전저점 부근까지 하락해있는 코스닥시장의 유일한 탈출구로서 보안관련주가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점, 즉, 대체 투자 종목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안철수연구소 등록 이후에도 보안관련주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시큐어소프트, 퓨쳐시스템 등 선두보안주들도 펀더멘탈 대비 현재 주가가 과열권을 향해 전진하고 있음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임. ◇보험약 664품목 6.15%약가 인하 98개 기업의 664 보험약품의 상한금액(의약품 사용 후 보험공단에 청구하는 금액의 상한선)이 6.15% 인하되며 내주 중 개별 품목이 발표될 예정. 지속적인 약가 인하 압력은 영업이익 축소 원인으로 작용하지만 인하의 근거는 의료기관 및 약국과 공급업체의 실제 거래 금액을 기준으로 행해지고 있어 실제 인하 폭이 외형 축소로 직결되지는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코스닥신규등록 (코오롱정보통신 : 22520) - 상반기 실적 기준 업계 6위 규모의 SI업체임. - 동사는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443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매출액의 경우 전년 반기 대비 44%의 성장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하였음. 상반기 주요 21개 SI 업체들의 평균 매출성장률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0.7%, -40%임을 감안할 시, 동사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었으나 IT경기 침체로 인한 출혈 경쟁으로 대변되는 상반기 SI 시장의 트랜드를 벗어나지는 못하였음. - 동사는 Value Chain망을 이용한 안정적인 수요창출이 가능하다는 점, 동종업체 평균 대비 낮은 고정비로 1인당 매출액이 최고 수준이라는 점, 그룹사 매출 비중이 낮다는 점 등의 연유로 기 등록된 종합 SI 업체들에 비해 프리미엄을 줄 수 있으나, 현재 종합 SI 업체들의 평균 PER이 6~8배에 불과하다는 점과 미국 테러 사건으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할 시, 등록 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 - 주간사 추정 "01년 예상 EPS 2,889원, 공모가 기준 PER 6.5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