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게임스탑, 이사진 동반 매수에도 월가 "실적 둔화에 주가 반응 제한적"

by김카니 기자
2026.01.22 05:57:1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ME)**이 경영진의 잇단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본업 실적 둔화와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동시에 부각되며 주가가 제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시를 통해 이사회 멤버인 알랭 아탈이 최근 평균 20.90달러에 1만20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첫 자사주 매입으로 그의 직접 보유 주식은 58만주를 넘어섰다.

앞서 라이언 코언 게임스탑 최고경영자(CEO) 역시 대규모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내부자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신중하다.

게임스탑의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수 분기 연속 역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오프라인 중심의 비디오게임 유통 사업이 구조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가 반복되고 있다.



한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았던 비트코인 전략도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회사는 2025년 비트코인 4710개를 매입하며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환 기대를 키웠지만,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는 추가 매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호화폐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보수적인 자산 운용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가에서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신뢰 신호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적 반등과 명확한 중장기 전략 없이는 주가 모멘텀이 제한될 수 있다”며 “단기 수급보다는 사업 전환의 실질적 성과가 중요해진 구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3시56분 게임스탑 주가는 전일대비 2.94% 상승하며 21.72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