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오라클, AI 투자 부채 우려 "과도"…실적 기대감에 주가 3%↑

by김카니 기자
2025.12.05 05:46:0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오라클(ORCL)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부채 우려가 과도하다는 월가 분석이 제기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3시45분 오라클 주가는 전일대비 3.36% 상승한 214.72달러를 기록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타일러 라드케 시티그룹 연구원은 “오라클 부채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오는 10일 실적 발표에서 광범위한 AI 인프라 수요와 견조한 수주 실적이 확인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계약은 체결됐으나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잔여 이행 의무(RPO)’가 6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TD코웬 역시 이번 2분기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사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막대한 설비투자(CAPEX)에 따른 재무 부담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주가는, 이날 긍정적인 증권가 리포트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들어서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없이 214달러 선 위에서 상승 폭을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