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차 막고 운전자 등 폭행…30대 男 체포

by권효중 기자
2022.10.17 09:12:37

수서경찰서, 폭행·재물손괴 등 혐의 30대 男 체포
대치동 길거리서 차량 멈춰세우고 운전·동승자 폭행
만취 상태로 경찰 조사 중 소동까지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술에 취한 채로 운행하고 있던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쯤 폭행, 재물손괴,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도로 위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을 가로막았다. 이후 운전을 하고 있던 50대 남성 B씨와 함께 차를 타고 있던 10대 여자 아이 C양을 폭행했다. 또 A씨는 발로 차량을 수 차례 걷어차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그는 조사를 받던 중 경찰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워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