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대화하고, 미국 탐사선 발사 함께 봐요"

by강민구 기자
2020.07.26 12:00:00

과천과학관, 30일 화성 주제로 온라인 방송 개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일과 23일 UAE(아랍에미리트), 중국이 잇달아 화성탐사선 발사에 성공했고, 미국이 오는 30일 화성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화성 전문가를 통해 화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탐사선 발사장면도 함께 시청할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30일 화성을 주제로 온라인 대화 방송 행사를 개최한다.<자료=국립과천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과 화성탐사선 발사가 집중된 시기에 맞춰 ‘Why? 화성’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대화 방송을 오는 30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에선 현재까지 많은 탐사선이 화성으로 갔지만 새로운 화성 탐사선을 개발해 보내려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온라인 3원 생중계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폴 윤 NASA 제트추진연구소 태양계 홍보대사와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참여한다. 과천과학관은 로켓분야와 천문분야 전공자가 진행을 맡는다.

폴윤 홍보대사는 미국 엘카미노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NASA의 화성탐사로버 공식 이름 ‘퍼서비런스(Perseverance)’ 선정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심채경 천문연 박사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향후 반세기 달 연구를 이끌 젊은 과학자 5인에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을 통해 과거 소설과 영화 속에 등장했던 화성 생명체의 존재가능성과 과학적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 이를 알아내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볼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이날 발사할 예정인 미국의 화성탐사선 발사시간에 로켓 공학자의 해설을 듣고, 발사 장면을 지켜보면서 카운트다운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청소년들이 풍선, 달걀과 같은 간단한 재료를 사용해 집에서도 체험해 볼 수 있는 화성 착륙선의 착륙실험 코너,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 접속 참여자 대상 퀴즈 이벤트, 실시간 댓글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모 과천과학관장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방송을 시청하면서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충족하고, 우주 탐사에 대한 더 큰 호기심을 키워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