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욱 기자
2020.05.15 08:51:43
IBK투자증권 기업분석 보고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결 종속기업 부진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KT(030200)가 올해 1분기부터 자체 사업부문별 실적과 계열사 실적을 분리해 발표했다며 변화하려는 움직임에 박수를 보냈다. 매출 분류 체계의 변경이 실적 개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KT가 추구하는 성장의 동력을 분류 체계에 반영했고, 분기마다 투자자에게 제시하겠다는 것은 자신을 분발하도록 유도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별도와 연결 실적을 단순화하면서도 부문별로는 세분화한 게 특징이다. KT 자체사업을 부문별로 제시한 것은 예전과 다름없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로 추가 분류한 것이다. B2B 사업의 전개 속도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어 부담이 커질 수 있음에도 이렇게 제시하는 것은 새로운 경영진이 통신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