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남궁민관 기자
2020.04.19 13:34:07
23일 첫 준비기일, 청와대·경찰 관련 피고인만 13명
조국 아들 `허위 증명서` 최강욱 21일 첫 재판
최, "세상 바뀐 것 느끼게 갚아줄 것" 檢과 `혈전` 예고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된 `4·15 총선` 이후 정치적 파급력이 큰 재판들도 속속 본격화 한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건 등 피고인들 중에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여권 인사들도 여럿 포함돼 있어 검찰 측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는 오는 23일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여러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것으로, 검찰은 송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1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 1월 말 기소했지만 법원 정기인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치면서 총선이 끝난 뒤에야 첫 재판 절차가 시작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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