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 규명 및 저감 실증 본격 추진

by이연호 기자
2019.08.15 12:00:00

추경예산 통해 올해 90억 원 포함 3년간 450억 원 투자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우리나라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로 종합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그간 저감 조치가 어려웠던 특수 장비 및 소각장 등에 대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개발·실증하는 데 과학기술이 앞장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영향 규명 및 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실증 및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올해 90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앞으로 3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자한다. 추가경정예산 통과에 따라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내 신규과제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특수 장비 및 소각장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실증,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원인분석 및 영향 분석 고도화에 대해 올해 연구비인 약 90억원 규모의 신규과제를 2~3주간 공고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배출량 및 영향도 등을 산정하기 위한 방법론 등을 제시하고 권역별 미세먼지 관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과제 공고는 주요 발생원별 원인규명 고도화(8.9~8.28),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실증(8.16~8.30)으로 나눠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연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저감실증부터 원인규명까지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