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7차 재건축 시공사에 대림산업 선정..정비사업 수주 3조 돌파

by박태진 기자
2016.10.29 19:04:37

‘아크로 리버마크’ 744가구로 재탄생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 7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반포 7차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박태진 기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65-32번지에 있는 신반포 7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29일 신반포 7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날 오후 2시 잠원동의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호반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전체 조합원 321명 중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에서 ‘아크로’라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영향이 컸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한 ‘아크로리버뷰’(잠원동 한신5차 재건축 아파트)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반포동의 ‘아크리리버파크’(신반포 1차 재건축 아파트)는 신반포 7차 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강남권에서 아크로를 내세우며 강남 재건축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다시 한 번 재건축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인해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종전까지 2조 7890억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도급액이 2374억원인 신반포 7차를 수주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수주액은 3조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32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총 744가구 규모의 ‘아크로 리버마크’로 재탄생하며, 이중 3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초에 아크로 브랜드 단지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아크로는 브랜드 리뉴얼 이후 고급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품격에 걸 맞는 단지를 짓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