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Q 부진에도 주택 이익 증가 기대감 유효-교보

by이명철 기자
2016.10.27 08:49:5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플랜트·전력 부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4분기 해외 준공공사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 주택 매출총이익 2000억원 초과와 4분기 이후 주택 매출 급증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52.1% 늘어난 380억원”이라며 “해외 플랜트와 전력부문에서 약 1700억원 규모의 추가원가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 손실 사업장은 시운전 단계의 준공 임박 사업장에 대한 비용 투입으로 향후 현안 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손실 가능성은 크게 축소됐다는 평가다. 그는 “주택·건축부문 매출총이익 2000억원 초과, 신규 착공 증가에 따른 매출비중 지속 확대, 3분기 해외손실에 가려진 주택·건축부문 이익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3분기 기준 신규수주는 8조7000억원으로 연간 계획대비 71%다. 지난해 같은기간(8조2000억원)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신규 분양예정 물량은 3만가구다. 전년에 이은 높은 신규 분양수준 유지로 내년 5조원 수준의 주택·건축부문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그는 “3분기 건축부문 GP마진률(15.9%) 감안 시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하다”며 “3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단기 주가하락 가능성은 있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