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4.09.18 09:14:3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눈치를 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발목을 잡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09%) 내린 2060.7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연준은 FOMC 회의 직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다음 달부터 채권매입 규모를 추가로 100억달러 줄인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도 반복했다. 현재의 점진적인 양적 완화 축소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0.15% 오른 1만7156.8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다시 썼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억원, 66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고, 기관 투자가는 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2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 서비스 의료정밀 등이 강세지만 통신 건설 운송장비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08% 내린 1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 SK텔레콤 등이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강세다. 네이버는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알리바바 투자설 등이 더해지며 6% 이상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포인트(0.40%) 오른 577.26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