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3.10.07 09:57:00
농식품부, 태풍 피해 예방 적극 대응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8일 부산 인근 해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기 수확, 낙과의 신속한 피해조사, 가공용 수매 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낙과의 신속한 피해 조사를 거쳐 가공용으로 수매할 수 있도록 과실가공 업체를 사전에 지정하고 수매자금도 조속히 배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벼와 과일 등은 이삭과 과일 중량이 가장 무거운 시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동계작물의 파종(정식) 지연과 제주 등 해안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겨울 양배추 등은 조풍(바닷바람)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역담당관 51명을 현장에 보내 지자체, 농업인들의 예방활동을 독려하고 농촌진흥청 전문가를 중심으로 기술지원단을 편성, 현장기술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또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농식품 분야 유관기관은 지난 6일부터 태풍 대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작물 등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확기가 도래한 작물은 조기에 수확하고 농업인들에게 배수로 정비 및 과수·채소 지지목 설치 고정, 시설물 정비, 비상발전기 가동점검 등 철저한 사전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