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日서 400억 태양광 솔루션 사업 수주

by한규란 기자
2013.05.30 10:23:05

미토 프로젝트 수주..태양광 모듈 등 장비 등 공급
"JRE 태양광 프로젝트 후속 물량 추가수주 기대"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S산전(010120)은 일본에서 JRE(Japan Renewable Energy)가 추진하는 400억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쿄 동북부에 있는 도시 미토에 40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29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LS산전이 일본 산업용 태양광 발전 시장에 공급하는 단결정 모듈. LS산전 제공
JRE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에너지 개발·운영 전문기업이다. 골드만삭스는 JRE로 향후 5년간 1000MW의 태양광 발전용량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JRE는 이를 위해 일본 1군 건설사가 시공하는 대형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LS산전은 우선 발주된 미토 프로젝트를 시공하는 카지마건설을 통해 태양광 모듈과 전력 개폐장치, 변압기 등 관련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LS산전은 오는 2018년까지 3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JRE 태양광 프로젝트의 후속 물량에 대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전종세 LS산전 일본법인장은 “일본의 태양광 자가 발전 시스템은 2009년부터 급부상하기 시작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급팽창하고 있다”며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메가솔라 시장에서 LS산전의 점유율이 점차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지난 3월 일본 태양광 전문 언론사인 피브이아이(PVeye)가 실시한 태양광 모듈 품질 조사에서 독일 솔라월드 등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모듈 기술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