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2.07.03 10:25: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하이마트(071840)의 매각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지만 주식시장에서 추가적인 시장 조치 등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하이마트의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됐던 MBK파트너스가 인수를 포기하면서 하이마트 매각 절차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거래소 측은 “이미 문제가 됐던 경영진들이 물러나고 경영정상화를 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라면서 “매각 일정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고의적으로 속인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MBK파트너스의 인수 포기는)기업의 매각 과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서 매각 일정에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에 대해서는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이므로 그 이상의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와 매각측을 통해 상황을 파악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조회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