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상반기 히트 상품` 살펴보니

by최승진 기자
2012.06.14 10:15:47

`진동파운데이션` 인기
실속형 이미용·패션 상품 대세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올해 상반기 홈쇼핑 시장에서 실속형 이미용·패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진동파운데이션`은 홈쇼핑 3개사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진동파운데이션은 진동 퍼프가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바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S샵(GS홈쇼핑(028150))이 지난 1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이 27만 세트 가까이 팔려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CJ오쇼핑(035760)이 조사한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에는 이미용·패션·언더웨어 상품이 인기를 보였다. 이 중 작년 8월 론칭한 `입큰 진동 파운데이션`은 올해 상반기에만 50만개 이상 팔리며 1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057050)의 올해 히트상품 1위는 35만여 세트가 팔린 `엔프라니 진동파운데이션` 미용기기가 차지했다. 이 회사에서는 친근한 연예인을 앞세운 방송 판매 상품이 관심을 끌었다. 10개 히트 상품 가운데 생방송 중에 연예인이 출연해 직접 판 상품이 무려 8개나 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각종 생활물가 급등으로 실속형 생활용품이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1위를 차지한 `퍼실` 세제 외에 `바디피트`, `려` 등 생활용품이 나란히 10위 안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이자녹스 진동 파운데이션`(주문량 11만5000개)은 4위를 차지했다.

NS홈쇼핑이 선정한 올해의 히트상품엔 약 24만건의 주문량을 기록한 `빨강 웰빙 호두`가 선정됐다. `칼리 스마트에그 진동파운데이션`은 8위를 차지했다.

정명찬 CJ오쇼핑 영업관리팀장은 "여성들 사이에서 연예인 따라잡기가 유행하면서 간단한 사용으로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