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인기 상품은 캔맥주

by김유성 기자
2010.08.09 11:07:54

숙취해소음료, 성인잡지, 콘돔 등 매출 증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피서지 인기 상품으로 `캔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해변, 휴양지 등 피서지에 있는 100여 점포 매출을 분석했다. 그 결과 캔맥주가 30만개 이상 팔려 전체 편의점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생수(23만개), `쭈쭈바 류 아이스크림`(19만 6000개), 컵라면(14만2000개)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올 휴가철에는 예년과 달리 숙취해소음료, 성인잡지 등의 판매량도 많이 증가했다. 숙취해소음료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9%, 성인 잡지는 50.8%, 콘돔도 40.2% 각각 늘었다.

지역별로는 작년보다 낮 최고 기온 평균이 크게 오른 강릉지역에서 매출 상승률이 높았다. 낮 최고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7.8℃ 높았던 강릉지역(32.2℃)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낮 최고평균기온이 5.1℃가 더 높았던 부산 지역의 매출도 27.1% 상승했다.

강종일 GS25 강릉지역 영업담당은 “올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바닷가 편의점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특히 캔 맥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