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9.11.23 11:05:00
효율적 공급망 관리 가능 효과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헝가리 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헝가리 `AEO(관세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유럽 TV 생산거점인 삼성전자 헝가리법인(SEH)이 헝가리 세관으로부터 투명한 관세 및 물류 업무 처리 능력을 인정받은 것.
삼성전자는 AEO 인증 획득으로 통관 서류제출 간소화와 수입 물품 검사 대폭 축소 등 전체 통관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물 이동 정보와 실물 추적 우선권 부여 등 각종 세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AEO 인증을 통해 신속한 제품 공급과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가 가능해져 세계 최대 TV 시장인 유럽에서 삼성TV의 1위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시호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장 상무는 "이번 헝가리에서의 AEO 인증 획득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삼성 TV의 절반 이상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장 법인장은 "신속한 제품 공급을 통해 유통, 소비자 등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효과적인 수출입화물 관리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수출입 및 물류 업체에 인증을 부여하고 각종혜택을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