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환 기자
2008.07.23 10:33:29
-매출 4,167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
-전년 동기대비 매출 29%↑, 영업이익 30%↓, 당기순이익 31%↓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데이콤이 지난 2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0% 가량 감소했다.
LG데이콤(015940)은 23일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1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와 31% 감소한 420억원과 258억원에 머물렀다.
회사측은 분기 매출이 4000억원을 넘어 선 것은 1982년 창사 이후 처음이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29%가 증가한 매출 증가율 역시 분기별로는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성장사업인 TPS, eBiz, IDC는 물론 기반사업인 인터넷과 전화사업이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육성중인 TPS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늘었다.
회사측은 “기존 집 전화와 대등한 품질의 서비스를 획기적인 요금으로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집전화 myLG070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 연말 목표인 가입자 14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eBiz사업은 단문메시지 서비스 트래픽이 증가하고,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인 이크레딧(eCredit) 및 웹하드 서비스의 선전으로 3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업 고객이 증가한 인터넷 사업과 전화사업의 매출도 각각 22%와 19% 늘었고 IDC사업은 고객 트래픽 증가로 13% 성장했다.
하지만 수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중인 인터넷전화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