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뽑은 최고 효도여행지 `삿포로`

by정태선 기자
2008.05.07 11:00:00

효도 여행지, 삿포로·방콕·하와이
가족 여행지, 로마·파리·괌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 승무원들이 뽑은 최고의 효도 여행지와 가족 여행지로 일본 삿포로와 이탈리아 로마가 선정됐다.

대한항공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4월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효도 여행지’와 ‘가족 여행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삿포로와 이탈리아 로마가 각각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객실 승무원 2917명이 응답했다.



일본 삿포로는 전체 응답자 중 약 16.2%에 이르는 455명이 선정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외에도 건강에 좋은 온천을 쉽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차도 없어 부모님에게 가장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인기 휴양지 태국 방콕(425명)과 미국의 대표적 휴양지 하와이(366명)가 뒤를 이었다.

또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는 콜로세움 등 풍부한 유적을 간직한 이탈리아 로마(565명)와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뛰어난 프랑스 파리(338명)가 각각 1,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가족 휴양지로 명성이 높은 괌(258명)은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로마를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선정한 이유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유적지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어 자녀들에게 풍성한 역사적 체험을 안겨줄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프랑스 파리는 오랜 전통이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도시 풍경과 세계적 박물관인 루브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