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6.13 10:05:3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야후가 제공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사진 공유 커뮤니티서비스인 `플리커`가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된다.
야후코리아는 13일 플리커(www.flickr.com)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야후는 한국어를 비롯해 불어, 독어, 이태리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총 7개국의 언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지난 2005년 3월 야후가 인수한 플리커는 이용자들이 사진에 태그(꼬리표)를 달아 비슷한 주제별로 쉽게 이미지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진공유 서비스로, 웹 2.0 서비스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5억 2500만 장의 사진이 업로드 되었으며, 매일 평균 150만여장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김진수 야후코리아 대표이사는 "플리커는 이미 회원 중 50% 이상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유저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로 한글 태그 사진 콘텐트 역시 많이 축적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쉽게 글로벌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국 유저들의 UCC 힘을 세계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후가 국내에서 플리커 서비스를 실시함에 따라 KTH(036030)의 파란에서 운영하는 `푸딩`과 싸이월드의 `큰홈2`등 기존 서비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