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등 20개 보건의료단체, 투명사회협약 체결

by이정훈 기자
2005.09.13 10:16:06

의약품유통 건보청구 윤리경영 등 5대 실천과제 채택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의협, 병협, 약사회, 제약협회 등 20개 보건의료단체와 시민단체, 정부가 손을 맞잡고 고질적인 부패를 근절하고 밝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보건의료분야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이행에 합의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의협, 병협, 약사회, 제약협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건의료단체, 시민단체, 공공부문 등 20개 단체장 및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단체는 공공부문, 의약품 등 유통과정의 투명성 제고, 건강보험청구 투명성 강화, 보건의료기관의 투명경영 실천, 윤리경영 등 5대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부문은 보건의료분야 부패방지를 위해 중추적 역할 수행 및 각 단체의 반부패 투명성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 의약품 등의 유통부조리 신고센터 운영과 리베이트 등 금품류 요구 및 제공에 대한 자체 부패행위를 근절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 허위청구를 하지 않고 허위청구자에 대해서는 자율정화 차원에서 엄중 징계조치키로 하고 보건의료기관 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의료기관은 회계처리를 관련법령에 따라 적합하게 처리하고 환자에게 진료비와 약제비 영수증을 발행하기로 했다.